재래시장 현대화사업 늦어진다

예산·부지 확보 지연… 집행률 18.8% 저조

2009.05.17 18:25:16

도내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각 시장의 '예산(자부담액) 미확보'와 '부지확보 지연' 등으로 늦어질 전망을 낳고있다.

이같은 이유등으로 올 상반기 중으로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모두 착공하려던 충북도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충북도와 도내 재래시장등에 따르면 올해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에는 주차장 조성과 화장실 건립, 아케이드 설치, 고객지원센터 건립 등 총 16개 사업에 18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경제난 극복을 위한 재정 조기집행 기조에 맞춰 충북도는 이들 사업도 상반기 내로 집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업 대상지의 자부담 미확보와 부지확보 지연 등으로 지난달까지 전체의 18.8%를 집행하는데 그쳤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해 이월된 재건축, 문화센터 건립 등 12개 사업(175억원)도 마찬가지여서 29%의 저조한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

도는 각 시.군을 대상으로 사전절차 이행과 상반기 내 착공 및 조기집행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부 사업은 시군과 상인조직간 사업 집행 주체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 사업 집행을 더욱 더디게 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사업집행 주체의 명확한 구분과 상인조직과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각 시군에 지시, 올 상반기 내에 사업을 조기집행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입찰과 적격심사, 계약 등과 관련한 시군 담당자들의 업무처리 숙지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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