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노인들이 공동생활경로당에서 생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동생활경로당이 주민들의 호응 속에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공동생활경로당은 핵가족화로 외롭게 생활하는 홀몸노인들의 보호 대책이 필요함에 따라 동절기 5개월 동안 경로당에서 24시간 공동 취사와 숙박을 할 수 있어 홀몸노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금가면 종포경로당을 공동생활경로당으로 지정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
공동생활경로당으로 지정되면 시설보수, 취사 및 침구 구입비 등 200만 원과 매월 운영비, 난방비로 60만 원이 지원된다.
공동생활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은 공동으로 생활하면서 결식과 돌연사 등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외로움도 덜 수 있어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공동생활경로당에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밑반찬과 쌀 등을 제공하면서 경로효친 사상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농촌 마을은 고령화로 인해 홀로 지내는 노인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기존 경로당을 활용해 매년 7~8개소씩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