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장애인검도선수단이 '6회 대한장애인검도회장기 전국장애인검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장애인검도선수단이 '6회 대한장애인검도회장기 전국장애인검도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뽐냈다.
경기 시흥 검도수련원에서 지난 25일 열린 이번 대회는 리그전으로 진행돼 충북선수단을 포함한 개인전 70여 명과 단체전 5개팀이 모두 한 번씩 경기를 치렀다.
충북은 지적·척추장애 35세 이하부 경기에 출전한 홍상민 선수가 가장 먼저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같은 종목에 참가한 김예천 선수가 3위, 이기혁 선수가 경기우수상을 차지했다.
지적·척추장애 35세 이상부 개인전에서는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에 나선 차근우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준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충북 남석검도관의 홍상민, 김예천, 이기혁 선수도 단체전 3위를 거두며 시상대에 올랐다.
김국환 충북장애인검도회장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더 많은 장애인이 검도를 배워 충북을 빛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