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 '악!'

고등어 한마리 6천원… 채소·과일류도 폭등

2009.05.04 20:12:34

'장바구니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식탁의 단골메뉴인 무, 배추, 쪽파, 열무, 감자 등이 거침없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서민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4일 청주시 방서동 농협청주물류센터 식품매장. 지난달 초와 비교한 채소, 과일 등 농수축산물의 가격은 '폭등'을 실감할 수 있다.

우선 채소의 경우 '열무(1단)'가 1천680원에서 2천680원으로 무려 60%가 올랐다. 또 '무(1개)'가 750원에서 1천180원으로 57%가 올랐다.

이밖에도 햇배추(1통) 25%(3천980원→4천980원), 알타리(1단) 38%(2천880원→3천980원), 쪽파(1단) 39%(1천280원→1천780원), 감자(100g) 19%(258원→308원)등 대부분의 채소류가 큰 폭의 가격상승을 보였다.

과일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사과(1개)가 전달 1천480원에서 1천650원으로 올라 11%의 상승을 보였고 배(1개)가 1천980원에서 2천280원으로 15% 오른 가격을 기록했다.

수산물의 경우는 더욱 그 변화가 커, 생물고등어가 1천900원에서 5천980원으로 무려 215% 상승한 시세를 보였다.

소폭이지만 최근의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금겹살을 기록하던 삼겹살(100g)은 1천830원에서 1천680원으로 8%가 떨어졌다.

농협물류센터 관계자는 "이처럼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출하량 감소 외에 원화가치 하락으로 수입량은 줄고 수출량이 상대적으로 늘면서 국내 유통 물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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