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2비서관을 지낸 김진모(56·사진) 법무법인 진 대표변호사가 29일 국민의힘 청주시 서원구 조직위원장에 선임됐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9일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으로 김 변호사를 포함해 서울 7명, 인천 4명, 광주 2명, 대전 2명, 세종 1명, 경기 15명, 강원 1명, 충남 2명, 전북 4명, 전남 2명, 경남 1명 등 총 42명의 조직위원장을 선임했다.
청주에서 태어난 김 위원장은 청주 신흥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9기로 법무부 정책기획단 단장, 이명박 정부 청와대 민정2비서관, 대검찰청 기획조정부 부장,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법무법인 진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로 2022년 4월 재판에 넘겨진 뒤 2020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복권 대상에 포함, 지난 28일 0시를 기해 복권되며 김 위원장은 피선거권이 회복, 선출직 등 정치적 활동이 가능해졌다.
국민의힘 조강특위는 신임 조직위원장들에 대해 "조강특위 위원 전원은 만장일치로 당원을 조속히 화합하고 조직을 정비해 선거 승리 및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지원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원과 국민의 축제가 될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늘 선임된 42명의 조직위원장들은 빠른 조직 정비로 다가오는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 안혜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