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3대 세종시 체육회장에 오영철 전 세종시체육회 부회장(77)이 당선됐다.
오 당선인은 지난 15일 세종시선관위 주관으로 실시된 선거에서 전체 투표수 231표 중 62표(26.8%)를 얻어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재선도전에 나선 정태봉 현 회장은 54표(23.3%)를 얻는데 머물렀다.
오 당선인은 연기군 행정수도 추진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세종시 생활체육회장, 세종시체육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위원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오 당선인은 내년 2월24일부터 4년간 3대 회장을 맡게 된다.
오 당선인은 "세종시 생활체육회장과 세종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시절 세종시 체육인들과 함께 땀 흘렸던 시간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고, 그들의 열정과 꿈이 저를 지금 이자리로 이끌었다"며 "세종시가 글로벌 '스포츠 수도'로 도약하기를 바라는 세종시 체육인들의 염원을 담아 열심히 봉사하고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또 "조직위원회와 시 체육부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2027세계대학경기대회' 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세종체육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각종 종목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스포츠 제공 △세종특별자치시 체육진흥 조례를 제·개정을 통한 안정적인 수입예산 확보 △초·중·고, 대학, 실업 및 프로팀으로 이어지는 전문체육시스템 구축 △전국 규모 종합체육대회 및 국제대회를 유치 등을 제시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