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주말농장 본격개장

'도심속 작은 텃밭' 가꾸세요

충북농협이 '도심속 작은 텃밭'인 주말농장을 본격 개장한다.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을)는 8일, 지난 1일 옥천 이원(과림이농장) 개장을 시작으로 지역본부 및 청주·서청주농협(11일), 청원 내수농협(15일), 진천 초평농협(18일), 괴산 장연사과농원(30일) 등이 주말농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청주시 흥덕구 오문교씨 농장에서 있을 충북농협 주말농장 개장식에서는 참석자들에게 파종용 상추, 열무, 쑥갓, 시금치 등의 씨앗을 무료로 제공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파종 및 농작물관리요령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농협 주말농장은 약 1천980㎡(600평)규모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삼거리에서 청주역 방면 2km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분양신청 접수를 시작 한 지 수일만에 분양이 마무리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 1인당 평균 분양면적은 30㎡가량으로 연간 5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와 농촌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 정착과 웰빙문화 확산으로 주말농장의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주말농장을 조성해 도시민들의 여가 활동장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말농장은 농사 경험이 없어도 농장주가 재배방법을 안내해 주고 기본 농자재를 공급해 주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도시근교 농촌지역에 조성돼 가족단위 농사체험을 통한 자연학습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여가 활동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 홍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