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전비 장병 미담 사 - 지난달 휴가 중 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살린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소속 서승이 중사의 모습.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충북일보]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소속 서승이 중사가 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살려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7전비에 따르면 서 중사는 지난달 28일 가족들과 함께 경기도 가평 소재 펜션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수영장에 빠져 의식이 없는 아이를 발견했다.
당시 아이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고무 튜브에서 떨어져 한참을 허우적거리다 물속에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에게 발견된 아이는 물 밖으로 건져졌고, 상황을 인지한 서 중사는 당황한 아이의 부모를 안심시키며 즉시 아이 곁으로 가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구급차가 도착해 아이는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의식을 되찾아 다음날 펜션으로 돌아왔다.
서 중사는 평소 부대 응급처치 교육에 참여하거나 응급처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서 중사는 "어떤 상황이든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부대에서 배운 응급처치 교육이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군인으로서 부모로서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