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스키 불모지 옥천에서 '국가대표' 탄생

2022.06.14 13:38:39

수상스키 아시안컵 대회 선발전에서 국가대표 뽑힌 이천규 옥천 CK수상레저 대표.

[충북일보]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대청호에서 '옥천 CK수상레저'를 운영하는 이천규(57) 대표는 지난 11일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35회 전국 남녀 학생 종별 수상스키 및 웨이크 스포츠선수권대회'슬라롬 종목에 출전해 2위를 했다. 2위 선수까지 국가대표로 선발하는 대회다.

이번 선발전은 슬라롬, 웨이크보드, 웨이크서프, 점프, 트릭 5개 종목에서 최강자를 가렸다. 슬라롬 종목에만 100여 명이 출전했다. 슬라롬은 수상스키를 타며 6개 브이(부표)를 최고속도로 통과하는 경기다.

이 대표는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뽑혀 오는 8월 8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대회 슬라롬 종목에 출전한다.

그의 국가대표 선발은 대청호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을 통해 체력과 기술을 향상한 덕분이다.

대청호는 잔잔하고 바람이 거세지 않아 수상스키를 타기에 알맞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다. 지난 2019년부터 유소년 국가대표 등 전문 수상 스키어를 육성하는 장소로 잘 알려졌다.

대전·충청권에서 이 대표 나이에 수상스키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적은 없었다.

올해로 15년째 수상스키를 타고 있는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KIR 클럽 전국대회에서 단체 1위를 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아시안컵 대회에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남은 기간 훈련에 집중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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