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증평군수 선거에 출마했던 송기윤 재경증평군민회장이 8일 증평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수 선거에 출마했던 송기윤(69) 재경증평군민회장이 고향 증평에 정착한다.
송 회장은 8일 증평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 기간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먼저 이재영 당선자에게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흩어졌던 민심을 하루빨리 봉합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증평군의 동의와 협조가 있다면 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해각서(MOU)한 바이네르를 증평에 안착하게 하고 예술사관학교 설립을 추진해 문화 융성군으로 발전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내 고향 증평에 뼈를 묻겠다"며 "재충전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회장은 증평초, 증평중, 증평공고를 졸업하고 충북대 임학과 재학 중 1973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1975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해 15대 MBC 탤런트실장과 1·2대 한국방송실연자협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한편 송 회장은 이번 증평군수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당선자와 초접전을 벌인 끝에 6천919표(41.38%)를 얻어 7천220표(43.18%)를 득표한 이 당선자에게 301표(1.80%) 차로 고배를 마셨다.
증평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