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청 씨름부 김진 선수가 4일 괴산에서 열린 장사씨름대회에서 통산 9번째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충북일보] 김진(32·증평군청) 선수가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괴산장사씨름대회'서 백두급(140㎏ 이하) 정상에 올랐다.
김진은 4일 괴산군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정경진(35·울주군청) 장사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2021년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른 김진은 약 8개월만에 개인 통산 9번째 장사 타이틀(천하장사 1, 백두장사 8)을 거머쥐며 2022년 상승세의 시작을 알렸다.
백두장사 결정전 8강에서 김관수(울주군청) 선수를, 4강에서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거론된 최성민(태안군청) 장사를 만난 김진은 한 판도 내주지 않는 명경기를 펼치며 백두장사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진은 결승전 정경진(울주군청) 장사와의 경기에서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2-0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세 번째 판에선 울주군청 이대진 감독의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을 거친 결과 정경진 장사가 승리해 한 점을 내줬으나, 이어진 네 번째 판에서 안다리 기술을 성공하며 2022년 첫 백두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진 선수는 "이어지는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도 백두장사에 등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