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학교육 전국에 위상 떨쳤다

학생·교사 67회 전국과학전람회 출전
충북과학고 대통령상·국무총리상 휩쓸어
교사 최우수상2·특상4·우수상7·장려상2
도내 17개 출품작 모두 입상

2021.11.09 17:15:32

대통령상을 받은 충북과학고 학생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학생들이 67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휩쓴데 이어 교사들도 최우수상과 특상·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충북과학교육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특히 충북과학고 학생들은 도내 최초로 학생부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동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화학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팀은 충북과학고(지도교사 임종일) 김도율·김연욱·정광혁 학생이다.

이 팀은 색변화 반응의 반응속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이미지분석 장치를 제작·탐구해 AI머신러닝 분석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과학고(지도교사 정도일) 노수빈·안연수·이승환 학생팀은 물리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팀은 사람마다 그네를 다르게 타는 이유를 탐구할 목적으로 제작한 그네 타는 로봇을 통해 무게중심 위치에 따른 최적의 그네타기 전략을 탐구해 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이번 전람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예선을 통과한 5개 부문 2천308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총 294점이 전국본선대회 작품으로 선정됐다.

충북에서는 17개 작품을 출품해 학생부문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에 이어 교사부문 최우수상 2점, 특상 4점, 우수상 7점, 장려상 2점을 수상, 출품한 모든 작품이 입상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자연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호기심 충만했던 학생들의 탐구도전과 열정적으로 지도한 교사, 적극적인 컨설팅으로 연구의 한계를 뛰어넘어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 충북과학교육의 쾌거"고 말했다.

과학전람회는 1949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67회를 맞은 우리나라 과학경진대회 가운데 가장 권위 있고 전통을 지닌 대회다.

이번 전국과학전람회 시상식은 다음달 1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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