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 - (사)충주해군전우회

군인정신 바탕으로 사회봉사에 열정 쏟아

2009.02.16 15:00:08


충주지역에 군대가 인연이 돼 맺어진 해병전우회나 공군전우회 등 많은 단체가 결성돼 회원단합은 물론 지역내 각종 행사에 참석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중 2000년대 들어 결성된 충주해군전우회가 지난해 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되면서 그 활동폭을 넓혀 나가며, 지역 화합과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충주해군전우회(회장 김천일)는 지난 2002년 충주해군동지회로 발족돼 2005년 충주해군전우회로 개명했으며, 2008년 9월 사단법인으로 인가받았다.

회원은 장교나 부사관, 사병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해군을 제대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 현재 6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50년대 군 생활을 한 7~80대부터 최근 제대한 20대 대학생까지 세대를 초월해 끈끈한 정과 의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초대 정성호 회장 이후 2대와 3대에 이어 지난 11일 정기총회에서 사단법인 초대 회장에 취임한 김천일 회장(충주교통 대표)은 회원발굴과 봉사활동 계획을 구상하는데 여념이 없으며, 누구보다 남다른 열정으로 전우회를 이끌고 있다.

충주해군전우회는 매월 월례회를 통해 회원들의 애경사를 함께 하고, 추진할 사업을 결정해 전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이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마다 자연보호 및 태극기 사랑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소년소녀 가장돕기와 치매·독거노인을 방문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일과 현충일, 6·25행사, 광복절, 연평해전 승전일,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일 등 각종 군 또는 해군관련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현수막을 게시하고 홍보팜플릿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나라사랑정신을 심어주는데 앞장서고 있다.


매년 동해 제1함대 소속의 '충주함'과 진해 작전사령부를 가족동반으로 방문해 장병들을 위로하고 우의를 다지고 있는 것은 물론 월악산과 남산, 충주호, 호암지공원 등에서 환경보호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해군의 명예를 지키고 '바다를 지켜야만 강토가 있다'는 '해군가'의 일부처럼 해군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려내기 위해 해군정복과 단체복 등을 갖춰 입고 우륵문화제와 세계무술축제, 충주호수축제 등 각종 행사장에서 교통안내 등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뿐만아니라 전국 각지의 해군전우회와 교류하며 부족한 조직운영의 묘미를 배우는 것은 물론 특색있는 활동을 본받아 충주에서 전개하고 있으며, 행사때마다 '충주시민의 노래'를 제창하면서 애향심도 북돋우는 등 진정으로 충주를 사랑하고 발전을 이끌기 위해 회원 모두 열정을 보이고 있다.

김천일 회장은 "사단법인으로 출범하게 됨으로써 회원들 모두가 책임감도 무겁게 느끼고 역할에 대한 고민도 더욱 하고 있다"면서 "회원간 친목은 물론이고 충주발전에 꼭 필요한 단체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충주 /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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