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은어가공식품 개발

지역특산품화 소득자원 육성

2009.02.09 11:54:29

옥천군이 청정지역에서 서식하는 은어를 이용해 개발한 다양한 가공식품.

옥천군이 청정지역 대표어종인 은어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개발, 지역의 특산품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충청대학 산학협력단(교수 안용근·57·식품영양과)과 함께 지난해 말부터 대청호의 새로운 어종으로 자리잡고 있는 '은어'를 이용한 식품으로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식품으로는 간은어, 은어식해, 은어훈제, 은어포, 은어된장, 은어젓갈 등 6종류이며, 로고,상표,포장 설계를 마친 상태다.

안 교수는 "은어는 조선왕조실록에서 임금님께 다양한 요리로 진상을 했을 정도로 유명한 어산물"라며 "옥천군이 대청호라는 특수 여건으로 끼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은어 가공식품을 관광자원화에 성공한다면 어민소득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은어를 소득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대청호에 3천만~5천만개의 수정란과 어린고기를 풀어 넣어 어족을 보존하는 데 힘써 4~5년전 부터는 대청호를 비롯해 읍내지역인 금구천에도 볼 수 있으며 군서면 금천리 장령산휴양림 계곡의 금산천에서도 길이 10~15㎝ 은어가 서식하고 있다.

군과 개발팀은 향후 6종류의 은어개발식품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상표등록)을 내고 가공업체 선정과 가공식품 레시피를 만들어 어업단체에 가공법 이전도 계획중이며 은어가공식품이 상용화 되기 위해 상시 공급할 수 있는 관련 조례제정과 관광특산품화하는 과제를 남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차별화된 가공기술 보유로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들어 은어를 소득자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 관광특산품과, 부가가치창출로 옥천군의 청정이미지를 알리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9일 오전9시30분 군 상황실에서 은어가공식품 개발 보고회를 개최해 개발된 6종의 제조방식, 특성 등에 대한 설명회와 시식회를 가졌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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