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인사 두달이상 지연… 업무공백 걱정된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거취 결정 후 윤곽 잡힐 듯

2009.02.04 21:23:42

최근 김석기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지연되는 등 치안감급 이상 고위직은 물론 경찰 간부들에 대한 인사가 지연되면서 일선 경찰관들이 후임인사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인사발령이 두 달 이상 지연되고 있어 자칫 업무 공백이 발생할 우려를 낳고 있다.4일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당초 12월에 발표되는 치안감과 경무관 등에 대한 인사는 물론 총경·경정급 인사마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는 정권 출범 초기를 제외하면 없었던 일이지만 이마저도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조차 불분명해 김 경찰청장의 임명이 결정돼야만 인사 시기나 폭 등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충북경찰의 경우에도 이종환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총경·경정급에 대한 인사가 차일피일 미뤄지자 일선 경찰관들은 인사 시기나 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인사가 당초 예상보다 미뤄지면서 올해 추진해야 하는 사업의 추진에 대해 고민하는 등 업무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선 경찰서 관계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인사와 관련해 여러 말들이 흘러나왔지만 정작 지금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며 "빨리 인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충북지방경찰청의 한 간부도 "치안감급 고위직과 관련해 여러 명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후속인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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