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기관 '북적'

불경기속 작년 취업률 89% 성과

2009.02.04 17:42:44

실업급증속 재취업교육기관에 교육생이 몰리고있다. 6개월에서 1년 과정의 이 훈련교육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훈련수당도 지급되는 등 각종 혜택도 주어진다.

극심한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재취업등을 위한 직업훈련교육기관에 교육생이 대거 몰리는 '신(新)풍속도'를 낳고있다.

4일 오후 1시. 청주시 상당구 영동에 위치한 한국산업연구원 청주능력개발원(원장 김봉성). 에는 재취업을 향한 교육생들이 열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청주능력개발원 김영재교수는 "우선선정 직종훈련 과정과 재취업자 훈련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청주능력개발원은 지난 해 417명의 교육생이 입학해 총 314명이 수료를 마치고 이중 281명(89.5%)이 수료 후 취업되는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청주능력개발원은 실업자 또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직업교육의 기회를 부여해 재취업 활동을 가능하게하는 대표적인 직업교육기관이다.

청주능력개발원이 주력하는 과정은 '우선선정과정'과 '실업자 재취업과정'이다.

'우선선정과정'은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부족한 과정을 선정해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실업자에게 직업교육을 펴는 과정으로 정보통신, 광통신, 전자통신, 전자기기, 토목시공, 측량설계, 옵셋인쇄등의 과목이 그것이다.

이 과정은 1년과정으로 전액 국비지원이 되며 매달 31만원의 훈련수당도 지급된다.

지난해의 경우 정보통신A 과목이 100% 취업률을 보였고 광통신 95.7%, 토목캐드 92.3%등 우수한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 하나 주목받는 과목은 실업자재취업과정. 역시 노동부가 국비지원으로 실업자, 졸업예정자, 방송통신대/야간대학 재학자, 여성가장, 취업을 희망하는 만 15세 이상 모든 실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과정으로 2D/3D 그래픽디자인, 3D 기계설계, JAVA프로그래밍전문가과정등이 진행된다.

실업자재취업과정은 6개월-10개월 과정으로 매달 11만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광통신과 반도체전자등의 과목 역시 100%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청주능력개발원 교육생에게는 다양한 특전도 주어진다. 교육, 교재, 실습비가 무상전액지원되며 전공 관련 국가기술자격시험 필기면제, 국제공인 자격증 취득기회 부여, 수료 후 전원 취업 추천, 취업 시 채용회사에 장려금 연간 지원등이다.

김교수는 "이같은 성과속에 지난해 노동부로부터 A등급 평가를 받은 것을 비롯해 학점은행제 전문기관, 장애인 직업훈련기관, 훈련생 만족도 우수기관, 우편원격훈련 시설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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