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맞춤형 복지사업' 전개

노령연금 대상 5천명이상 추가 선정 등

2009.02.04 20:59:56

도내 각 지자체마다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청원군이 소외계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 여건을 조성하는 등 군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노인인구비율이 전체 인구의 14%가 넘는 청원군은 올해 군비 90억원 등 총 272억원의 예산을 투입, 노인들에게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기초노령연금에 5천명 이상이 추가로 대상자로 선정되도록 하고, 노인세대가 대부분인 건강보험료 1만원 이하가 부과되는 1천416세대에 대해 올해부터 보험료 전액을 군에서 대신 납부해 줄 예정이다.

또 청원군의 특화사업인 노인대학을 1개소 추가 운영하는 등 총 9개 노인대학에서 연간 1천200명에게 자기개발과 교양, 문화, 건강상식 등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노인정보화교육은 올해 4개 교육장에서 8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10일간 컴퓨터 사용 기초상식과 인터넷 사용법 등을 교육시켜 가족간 화목을 이루고, 최신 정보 습득을 통해 자신감을 갖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노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전천후 게이트볼장도 올해 1개소를 추가 건립하는 등 6개소의 전천후 게이트볼장에서 읍면대항 게이트볼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에 10개 경로당을 신축하고 60개소는 개보수하며 사회복지과와 보건소, 노인회, 노인복지관 등 유관 기관단체와 연계해 총 12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특히 16개 경로당을 강사진이 방문해 교육을 실시하는 '경로당 대학' 운영하고 이동 노인복지관을 운영해 연극과 마술 등을 노인들에게 선사하는 문화공연단이 활동을 벌인다.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시행한다.

부부장애인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350가구에 월 5만원씩 생활용품비를 지원하고 1급 장애인 500명에게는 분기당 4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해 이동권 확보에 도움을 준다.

청원군은 지난 2005년부터 18세 미만 장애인에게 장애아동 재활치료교육비를 월 10만원 이내의 범위에서 지급해 가계부담으로 인해 적절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해 영구장애로 발전될 수 있는 아동들의 장애상태를 완화시켜왔다.

올해부터 이 사업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바우처 사업으로 확대됨에 따라, 정부 추진 바우처 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추가로 재활지료 교육비를 지원하며, 장애인 자립자금을 대출받은 장애인들의 이자차액 보전금을 지원해 생활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군비 1억100만원을 장애인한마음대회 예산으로 편성해 장애인들이 세상나들이 등 자체 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청원군은 군 자체예산으로전체 보육시설 87개소에 1억4천만원을 지원해 교육장비 와 아동 교수자료를 보강할 수 있도록 하고 보육시설 교사들에게 월 10만원의 처우개선비를 지원해 자긍심과 의욕을 갖고 유아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육아동 전체에게는 간식비를 지원하고, 셋째 이상 자녀에게는 4억원을 지원해 저소득층 아동은 보육료 전액, 일반아동은 보육료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청원군 관계자는 "청원군은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수요자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해 대한민국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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