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노인복지마을 증축된다

제2문화관 오는 5월 착공예정, 새로운 노인여가공간 마련될 듯

2009.01.29 17:27:26

청주시의 대표적인 노인복지시설인 청주노인복지마을에 올해 제2문화관(점선)이 증축될 예정이어서 더 나은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의 노인복지시설인 청주노인복지마을(관장 이정숙)의 숙원사업이었던 증축이 올해 진행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노인여가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0월 개관한 청주노인복지마을 주변지역인 성화동·강서동 지역이 개발되면서 이 시설을 이용하는 노인이 늘어나 기존 문화관의 공간이 협소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

청주노인복지마을은 그동안 이 곳을 이용해온 노인들이 지난 2002년 8월 증축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증축에 필요한 28억원의 예산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같은 해 11월 청주시의회 제217회 임시회에서 청주노인복지마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부결됐다.

이후 이곳을 이용하는 100여명의 노인들은 청주시의회를 항의방문하고 2005년 12월에는 증축과 관련한 호소문을 제출해 시의회에서 '향후 청주내덕노인복지관, 선도노인복지마을 준공 후 본 시설의 증축 타당성을 적극 검토하라'는 의견을 집행기관으로 이첩 조치키로 검토돼 본회의에서 의결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지난 2007년 노영민 국회의원이 7억원, 오제세 국회의원이 3억원 등 총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함에 따라 청주시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본격적인 제2문화관 증축에 들어가게 됐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기존 문화관 왼쪽 부지에 연면적 1천40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제2문화관을 지을 예정이다.

이곳에는 상담실, 자원봉사실, 물리치료실, 교육장과 영화관을 겸할 수 있는 대강당, 소교육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게 된다.

청주시는 다음달 18일께 청주노인복지마을을 이용해온 노인들과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를 밟은 후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가며 오는 5월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청주노인복지마을 제2문화관을 준공시킬 예정"이라며 "제2문화관이 개관하면 충분한 공간 확보가 돼 노인복지사업 추진이 쉬워지고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통한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화공간과 생활체육 등 여가복지시설로 활용돼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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