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모두 24회에 걸쳐 도내 농업인과 지역주민, 시장상인 등 4천200여명에게 양·한방 무료진료사업을 제공했던 충북농협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농촌지역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농업인과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을)에 따르면 의료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바쁜 일상생활로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업인과 지역주민을 위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양·한방 무료진료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농협은 이날 음성군 금왕농협예식장에서 경희대학교 한의대상과 적십자간호대생 25여명과 함께 금왕농협 관내 농업인과 지역주민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오는 31일까지 3일간 실시되는 이번 한방무료진료에서는 침, 부황, 뜸 등을 시술하고 10여일분에 해당하는 한방약제를 무료로 제공해 어려운 농업인과 지역주민에게 큰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
충북농협 이강을 본부장은 "올해에는 더욱 내실있는 의료지원사업 발굴로 어려운 농업인과 지역주민 및 재래시장 상인 등에게 다양한 의료혜택을 지원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농협은 지난해 대전대학교 청주한방병원(원장 노석선) 및 세명대학교 충주한방병원(원장 이은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한방무료진료사업을 활발히 펼치며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 홍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