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유치 충청권 힘 모아야"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충북 방문

2009.01.21 20:41:11

21일 민생 탐방차 충북을 찾은 이회창 총재가 청주국제공항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태훈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첨단의료복합단지, 그리고 중부내륙첨단산업관광벨트를 유치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충청권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21일 지역민생 탐방차 충북을 찾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를 위해서는 대전과 충남·북이 상생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주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총재는 "이미 연구기반을 갖고 있는 충청권에 원천기술을 창출해 내고 미래지향적인 신산업성장의 거점을 이곳에 마련한다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 한국의 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선도공간이 바로 충청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오송·오창 지역은 정부가 BT특화단지로 지정해 기반시설을 어느 정도 조성해 놓았기 때문에 앞으로 의약품 분야에서 바이오 신약 등 합성신약을 중점적으로 육성하면서 대전 충남지역의 로봇발전기술이나 휴대용 진단기 또는 체내진단기 등을 접합시킨다면 그야말로 이머징 시장으로서의 녹색산업에 손색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문제에 대해서도 "청주공항은 대전과 대덕연구단지, 충북의 오송 오창 단지, 그리고 향후 행정복합도시까지 고려한다면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공항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첨단의료복합단지, 그리고 중부내륙첨단산업관광벨트를 유치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청주공항의 활성화가 필수"라며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활주로를 확장하고, 화물청사 신축 등 시설을 보완하며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수도권 전철을 청주공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총재는 지방의 경쟁력과 관련해 "자유선진당은 현 정부의 무분별한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죽고 국민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분열시키는 것을 막겠다"며 "이미 우리당은 산업집적활성화법과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자유선진당이 충북을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보은옥천영동의 지역구 1석밖에 없는 상황이 소홀히 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에 확실한 거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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