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영한 59대 청주지검 검사장

"법질서확립·경제회생 만족 시킬 것"

2009.01.19 19:19:55

법질서 확립에는 동참해야 하지만 경제위기 상황에서 기업인 수사에 대해 기업활동을 보장돼야 하며 과잉, 가혹하다는 평가를 받아서는 안된다"

19일 자로 부임한 김영한(52) 59대 청주지검 검사장은 법질서 확립과 경제회생 동참의지를 밝혀 진정한 법치국가의 의미를 일깨워줬다.

김 검사장은 "부정부패척결, 사정활동과 경제회생에 동참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양립되지만 현장에서 법 집행과정에서는 충돌하는 면도 없지 않다"며 "현실적으로 두 요건을 잘 만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뜻은 높이고 몸은 낮추는 겸허한 자세로 일하겠다"고 소신을 밝힌 김 검사장은 "조폭이 성행한다면 검찰이 서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방침을 세워 엄정하게 다스리겠다"고 밝혔다.

선거사범에 대해 김 검사장은 "발생한 선거사범에 대해 지휘고하, 정파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하겠지만 불법을 저지르기 전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운영방침에 대해 엄정한 법질서 확립,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검찰권 행사,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강화, 직원간 융화 통한 화목한 직장분위기 조성, 공부하는 자세 등을 강조했다.

한편 김 검사장은 경북 의성출신으로 경북고, 연세대학교 상경대 경제학과, 연세대 대학원 법학과를 나왔으며 사법시험 24회(1984년), 연수원(14기)을 거쳐 지난 1988년 광주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공안1과장·3과장, 서울중앙지검 10부장, 성남지청장(2007) 등을 역임했으며 2003년 청주지검 충주지청장을 맡은 바 있다.

2008년부터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근무하다가 이번에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을 맡게 됐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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