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조 삼성전자 부사장 윤화로 숨져

18일 오전 7시35분께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에서, 사고 발생 후 대피과정에서

2009.01.18 18:38:24

장병조(56) 삼성전자 부사장(구미공장 총괄 공장장)이 윤화(輪禍)로 숨졌다.

장 부사장은 18일 오전 7시35분께 자신의 에쿠우스 승용차를 운전해 출근하던 중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상주방면 청원기점 7.8km 지점에서 급정차한 승용차를 피하려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하차해 갓길로 피하려다가 뒤따라오던 승용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A(47·인천시 남구 주안동) 씨의 액티언 승용차가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차로와 2차로 중간에 걸쳐 정지하자 뒤 따르던 장 부사장이 이를 피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앞 차량 운전자·동승자와 함께 하차해 갓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뒤 따르던 B(51·경기도 고양시 마두동) 씨의 EF 소나타 승용차가 이들을 덮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장 부사장과 액티언 승용차에 타고 있던 C(여·50) 씨가 현장에서 숨져 각각 한국병원과 참사랑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액티언 운전자 A 씨는 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장 부사장은 1954년 생으로 대구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에 입사했으며 2001년 삼성전자 구미공장 공장장 상무로 승진한 후 2004년 전무, 207년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하는 등 현재까지 구미공장장 대표로 근무해왔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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