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보이스피싱' 기승

'우체국택배' 사칭한 전화사기 빈발 주의 요망

2009.01.18 14:27:11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우체국택배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충청체신청(청장 김호)은 최근 설 선물로 전달되는 소포우편물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악용해 우체국택배를 사칭하는 사기전화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우체국으로 사실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일평균 500여 통 이상 걸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빈발하는 사기전화의 유형은 "우체국입니다. 집에 수취인이 없어 택배가 반송되었습니다. 더 듣고 싶으면 1번, 상담원 연결은 9번을 누르세요" 라는 안내 멘트가 나온 후 9번을 누르면 안내하는 사람이 개인정보를 상세하게 물어본 후에 전화를 끊는 경우다.

또한, 개인정보가 유출돼 불법대출이 됐으니 우체국 예금을 다른 금융기관으로 이체하라고 요구하거나 형사나 검찰청 직원 등을 사칭해 우체국 예금을 즉시 알려주는 계좌로 송금하라는 수법을 쓰기도 한다는 것이다.

충청체신청 관계자는 "우체국에서는 우편물 도착, 반송에 대한 안내를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안내하지 않으며 안내하더라도 문자메시지나 담당 집배원이 직접 전화해 안내하고 주민번호, 신용카드 번호,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와 관련된 사항은 절대 묻지 않는다"며 이같은 전화금융사기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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