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풍경

2020.04.21 15:38:46

풍경
                         안광석 충북도시인협회장




철쭉이 봄 햇살을 힘껏 잡아당기자
필까 말까 망설이는 영산홍이 받아든다
이를 지켜보던 튤립이 방긋 웃으며
옆에 있던 수선화에 햇살을 전해 주자
밑둥치서 금잔디가 눈을 치켜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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