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전보"

공항공사 이길희 전 청주지사장 구조조정 계획에 '희생'

2009.01.11 14:38:02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이길희 前지사장의 제주지사 발령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 전지사장은 지난 2일자로 제주지사로 발령됐다. 그러나 제주지사장도 아닌 일개 팀의 팀원으로 발령돼 '무슨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 는 의문을 남겼다.

한국공항공사는 공공기관의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전체 인원의 15.2%를 감축할 예정으로 이 전지사장은 정년등이 얼마남지않아 이같은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사대우 직급 5개를 폐지하고 유사 기능의 팀을 통폐합해 123개에서 112개로 11개 줄였다. 팀장급 이상 간부 16명도 감축했다.

오는 2011년까지 명예퇴직과 희망퇴직, 비핵심 분야 업무 민간 위탁 등을 통해 총 인원의 15.2%인 305명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청주공항의 한 관계자는 "이 전지사장은 청주국제공항의 역사를 지켜온 '산증인'으로 공항공사의 갑작스런 인사를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계획등의 추진이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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