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손상에 의한 교환이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한 해동안 불에 타거나 습기로 인해 손상된 지폐를 새 돈으로 교환해 준 실적이 모두 487건 3천442만4천원으로 전년보다 33.1%(금액기준) 감소했다고 밝혔다.
화폐손실 사유는 '세탁에 의한 훼손'(1천383만7천원, 40.2%)이 가장 많았고 '화재에 의한 소실'(941만5천원, 27.4%), '장판밑 보관 등에 따른 습기에 의한 훼손'(907만2천원, 26.4%)등으로 집계됐다.
손실화폐는 1만원권이 3천208만원(93.2%)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데다 5천원권 및 1천원권이 각각 97만5천원(2.8%), 136만9천원(4.0%)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충북본부 관계자는 "화재로 인해 돈이 불에 탄 경우 남아있는 재의 보존상태에 따라 최대 전액 교환이 가능하므로 가급적 재가 원형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습기 등으로 훼손된 경우에는 식별이 가능한 크기에 따라 교환이 가능하므로 훼손된 부분을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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