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안혜주기자] 38년 만에 첫 여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탄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충북 청주 출신 조성욱(55)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경쟁정책·재벌정책 및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로 알려진 조 위원장은 청주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취임과 함께 조 위원장은 재벌개혁과 공정경제 정책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조 위원장은 인사청문회에서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장경제의 파수꾼 역할을 책임지고 시대적 과제인 공정경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한 바 있다.
앞서 청와대는 조 위원장에 대해 "전문성과 학문적 성과로 유리천장을 수차례 뚫어온 기업지배구조, 기업재무 분야 전문가"라며 "뛰어난 전문성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한 공정경제의 제도적 완성 등 공정거래위원회의 당면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정경제를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지명 사유를 밝혔었다. 서울 / 안혜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