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청원군이 지난 2일 개최한 제7회 청원군공무원합창단(단장 박종천) 자선음악회에서 불과 2시간 만에 무려 4천370여만원의 불우이웃성금이 답지됐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700여만원이 많은 데다 2002년 제1회 자선음악회 개최 이래 최고 금액이다.
이날 음악회에는 1천여명의 관객이 자리를 가득 메워 다양한 공연을 감상하며 이웃사랑의 모금행사에도 동참했다.
청원군공무원합창단은 이날 과수원 길, 반달, 오빠생각 등을 엮은 동요 메들리, 꿈의 대화, 아름다운 강산, 두부장수, 얼레리 꼴레리, 사공의 그리움 등을 불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사랑을 나눠주셔서 감사하다"며 "성금은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방문보건사업, 소년소녀가장세대 돕기, 장애가정 사랑의 집짓기 사업 등에 의미 있게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