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연말의 백화점 정기세일은 황금시장이었다. 한해 매출의 큰 몫을 차지하는 연말 정기세일은 백화점업계에서는 '황금을 낳는 거위'같은 존재.
그러나 올해 연말은 이같은 수식어가 전혀 통하지 않는 말 그대로 '불황'이다.
지난 달 말 정기세일을 했던 도내 한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한자리수 감소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워낙 경기침체가 오래 지속되다보니 이젠 만성이 되어간다'는 이 관계자의 말처럼 불황이 연말 분위기를 바꾸고있다. /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