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김장하는 날

2018.11.29 19:52:42

김장하는 날

                  오하영
                  충북시인협회


아래층의 아주머니
윗층 사는 아주머니
시골 사는 외할머니
우리 집이 시끌벅적

도마 위에 배추포기
두 개 네 개 나눠지고
다듬으며 빻고 찧고
날렵하게 척척 장만

한참 후에 맛난 김치
김장독에 가득가득
서로서로 맛을 보며
엄지 번쩍 김치 맛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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