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추풍령중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4일 '사제동행 가을 문학 역사기행'을 하면서 매곡면의 농민문학관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추풍령중학교 학생들이 문학의 계절에 교사와 함께 지역의 문학관과 역사 현장을 둘러보며 애향심을 키웠다.
추풍령중학교는 지난 4일 전교생 43명과 교사 7명이 보은·옥천·영동 등 충북 남부 3군의 문학관과 역사현장을 둘러보는 '2016 사제동행 가을 문학 역사기행'을 다녀왔다.
충북의 남부 3군은 오장환 시인과 정지용 시인, 권구현 시인 등 한국문학의 흐름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들을 배출한 곳이다.
추풍령중학교의 학생들과 교사들은 이날 3군에 있는 문학관들과 한국 최초의 민중혁명이 막을 내린 장소로 알려진 보은읍 북실마을의 '보은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을 둘러봤다.
이들은 교실과 현장을 연결하는 이번 가을 문학 역사 기행을 통해 고장의 문학과 역사를 배우고, 사제가 함께 애향심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추풍령중 김기훈 교사는 "이번 '사제동행 문학 역사기행'은 우리 지역의 문학과 역사를 만날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교실과 현장을 이어주는 체험 행사를 자주 마련해 학생들에게 지역과 국가의 소중함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영동/장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