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창업보육센터를 찾아서 - 충북대학교 ㈜트윔

"정부 지원사업 활용 …한방 성공보단 단계별 추진"

2016.01.06 19:20:04

편집자

최근 취업난이 심각해 지면서 대학생들이 창업에 눈을 돌리면서 창업열풍이 불고 있다. 창업은 신중하게 생각해야하고 대학생들이 알지 못하는 복병들이 곳곳에 있다. 본보에서는 대학생들의 창업에 작은 도움을 주고자 충북도내 대학의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벤처기업을 찾아 그들의 성공신화와 난관극복 사례 등을 집중보도해 본다.

[충북일보] 충북대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에는 혁신적인 아이템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유망한 벤처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다.

이들 업체중 충북대 창업동아리를 모태로 탄생한 (주)트윔(대표이사 정한섭)을 찾아본다.

(주)트윔직원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주)트윔은 반도체 생산설비 알람 예측 시스템과 Furnace 설비 제어 시스템, LED 패킹 설비 제어 시스템 등 공정에 들어가는 자동화설비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로하고 있느느기업이다.

정한섭 대표이사가 생산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트윔은 현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정한섭(36)씨가 충북대 전자공학과 재학 시절인 2005년 창업의 관심 있는 학생들을 모아 '트윔'이라는 창업동아리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트윔으로 법인을 설립, 현재까지 약 30여명의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벤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 업체가 처음부터 유망한 벤처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아니다.

정한섭 씨는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들을 잘 활용하면 좋겠다. 한번에 성공을 바라기보단 일정기간의 목표를 갖고 단계별로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창업동아리로 시작해 창업보육센터 입주, 예비기술창업자 선정, Post-BI 입주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업을 하면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유용한 정보를 얻어 지금의 ㈜트윔을 만들었다.

(주)트윔은 현재 반도체 생산설비 알람 예측 시스템, Furnace 설비 제어 시스템, LED 패킹 설비 제어 시스템 등 공정에 들어가는 자동화설비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주문형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작은 기업이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중공업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초 충북대 창업보육센터로 자리를 옮긴 정대표는 "충북대학교 창업보육센터로 들어온 이유는 광산에서 금을 캐듯이 현장에서 충북대의 우수인재를 확보해 만약 회사가 없어지더라도 독립적 기술력이 있는 우수 인재를 양성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회 에 기여하고자 하는 정대표의 심중을 알 수 있었다.

(주)트윔직원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정 대표는 "중소기업이 불안하다는 청년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4월 자신이 학창시절 모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혜택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학생 창업기금으로 1억원을 충북대에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가 창업기금을 기부한 것은 후배들이 자신 있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한 직원이 자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충북대는 정대표 뜻에 따라 '트윔배 창업경진대회'를 열어 청년 창업가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 된 학생창업가는 충북대 창업지원단의 창업지원프로그램(CBNU Startup Accelerating Program)을 통해 사업계획 및 시제품 제작을 하게 되며, ㈜트윔에서도 창업지원 전 과정을 함께해 가능성을 보고 별도로 직접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알바비 웹의 설명서.

최근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학생들과 사용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LBABI'라는 아르바이트 직원 자동출결관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알바비'는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무인 출퇴근 관리가 가능해 자동 급여 정산 등 아르바이트 학생들과 사용주들 모두가 간편하게 관리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정한섭 대표이사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더불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으로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트윔 임직원들은 크리에이티브하고 차별화 된 기술을 확보 철저한 품질관리, 기술개발, 신속한 사후관리로 고객의 가치창출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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