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첨단 항공 기상 시스템을 활용해 고유가 시대에 수백억 원의 비용을 절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26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기상청 주최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기상정보 대상’ 시상식에서 기상정보 생산 및 활용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대한항공은 전문 기상 인력 및 첨단 기상 시스템 운용, 이를 통한 경제적 효과, 안전?쾌적 운항 기여 사례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다.
대한항공의 첨단 기상 시스템은 고유가 시대에 비용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선은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결항과 회항을 각각 1천95편으로 43편 줄였으며, 매년 6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내고 있다.
국제선에서는 해외공항 중 바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몽골 울란바토르 공항에서 지난 10년간 공항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항 가능 시간대를 월별, 시간대별로 분석해 비정상 발생편수를 82.6% 줄여 연간 7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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