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의 사상 최고치 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 시대를 절실히 몸으로 체험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많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최근 WTI(서부텍사스산원유)가격이 배럴당 130달러도 넘어섰었다. 인플레가 실물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다시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화 약세는 투기세력들의 원유 시장 유입을 부추겨 원유 가격 상승압력으로 작용하는 다소 모순적인 상황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물 경제가 나빠진다면 원유 수요 둔화를 예상해 수급 불안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져 원유 가격이 떨어져야 하는 것이 정상일 것이다.
하지만 투기 세력들은 달러화 가치 하락, 주식시장 조정 속에서 일단은 무조건 원유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전했다.
이 외에 유가가 상승을 하고 있는 요인은 또 무엇이 있을까?
원유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를 수급에서 찾는다면, 공급측면에서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점으로 여전히 어딘가 불편한 공급 상황을 반영하며 미국과 유럽의 성장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중국과 인도 등지에서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 향후 잠재적 수급 불안요인으로 중국의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수요증가도 예상된다는 점이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가 상승이 서민물가 상승으로 연계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에게는 원유에 대한 투자관심을 크게 갖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유가 상승이 풍부한 석유자원과 새로운 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어지는 이때, 주식, 채권 등과 같은 또 다른 자산 분류로 원자재 섹터가 인정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이 시기에 투자가라면 반대로 유가상승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펀드도 있지 않을까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의 변동성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추가적인 자산배분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청주중앙지점 김혜진 대리는 “포트폴리오의 균형유지와 분산투자 원칙을 지켜 한국투자증권 금융백화점 전문가와 다양한 에너지관련 펀드로 시기와 금액 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분산투자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