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실련, “정우택 지사 각성하라”

2008.05.27 22:34:04

충북경제정의실천연합(이하 충북경실련)은 지난 26일 청남대에서 열렸던 앙드레김 패션쇼와 관련, “정우택 도지사와 충북도는 각성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충북경실련은 27일 밝힌 논평에서 “유니세프가 2008년을 ‘위생의 해’로 제정한 것도 9억8천만 명의 어린이들이 화장실 없이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였다”며 “그러나 이날 행사는 주한외교사절과 정계 인사, 도내 주요 기관장, 경제계 인사 등으로 이루어진 ‘그들만의 잔치’였고, 행사 내용 역시 열악한 환경의 아이들을 돕는다는 취지가 무색한 호화 패션쇼였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충북도는 ‘유니세프 협력도’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앙드레김 패션쇼는 앙드레김, 유명 연예인, 그리고 직접 오프닝 패션쇼에 등장한 정우택 도지사 부부만이 부각되는 뉴스거리이었으며 충북도 ‘투자유치 출판기념회 및 경축행사’의 전주곡이자, 14조 투자유치 신화(?)를 이룩했다는 정우택 도지사 개인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였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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