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수 선거 후보 '진실공방 제2라운드'

새정치 김홍성 사무처장
"사채업 전력 김종필 사퇴하라"
김종필 후보 "물 타기 공세다"

2014.05.28 19:25:04

진천군수 선거가 진실공방으로 격돌하는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충북도당 김홍성 사무처장은 28일 오후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천군수 선거에 출마한 김종필 새누리당 후보는 지역의 명예에 누를 끼치지 말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김 처장은 "공직후보자가 과거 사채업이나 불법오락실 등을 운영한 전력이 있는 사람은 공직에 절대 출마해서는 안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불법 오락실을 합법적 허가를 받아 운영했다고 변명만 하고 있다. 사채와 관련된 피해자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며 "거짓과 기만으로 7만 군민을 속이는 김 후보는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비판 했다.

또 "군민의 살림을 책임져야 할 막중한 지라에 진실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불법, 탈법을 일삼는 후보가 여당 후보를 자청하며 선택을 받으려 하는 것은 건전한 선거 문화를 해치고 진천군민들의 올바른 선택권을 심하게 훼손하는 처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처장은 "지역에서 나돌고 있는 김 후보에 대한 의혹에 대해 한 점 의혹도 남기지 말고 밝혀 유권자들의 올바른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새정치민주연합충북도당이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과 너무도 다른 추측에 의한 흑색선전으로 후보를 폄허 하는 물 타기 공세다"며 "20여 년 전 있었던 사생활을 둘러싼 의혹이 4년 전 도의원 선거에 이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집권여당 후보로서 경선을 통해 이미 충분한 검증을 받은 만큼 유권자는 절대 속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진천군수 선거는 지난 26일 진천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진천군수 후보자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김종필 후보와 새정치연합 유영훈 후보 간 맛 수 토론회에서 '거짓말'과 '흑색선전'을 놓고 충돌했던 이 후 진실공방으로 이어지는 제2라운드가 진행 되는 모습이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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