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장·군수선거 새누리 후보들 강세

제천·단양·옥천·진천·음성 등 5곳 앞서
새정치, 청주·충주시장 2곳, 무소속 2곳
영동·증평군수 초박빙…전체 예측 곤란

2014.05.26 20:42:36

충북지사와 충북교육감을 제외한 도내 11곳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JB 청주방송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통합 청주시장(1천명)의 경우 새정치연합 한범덕 후보가 43.5%의 지지율로 35%에 그친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를 8.5%p 앞섰다.

한 후보는 적극 투표층에서도 45.8%의 지지율로 이승훈 후보의 38%보다 7.8%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오차 허용범위 6.2%를 약간 넘어선 수치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권에서 한 후보는 45.5%의 지지율로 34.7%에 그친 이 후보를 앞섰지만, 청원권에서는 이 후보가 36.7%로 34.4%의 한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충주시장(500명) 선거에서는 새정치연합 한창희 후보가 39.8%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조길형 후보의 33%를 6.8%p 앞섰다. 그러나 적극투표층에서 한 후보는 41.2%의 지지율로 37.7%를 기록한 조 후보에 비해 3.5%p 앞서는데 그쳤다.

표본오차가 ±4.4%p로 최대 8.8%를 감안할 때 충주시장 선거는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제천시장(500명)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최명현 후보가 37.4%의 지지율로 새정치 이근규 후보의 29.7%를 7.7%p 앞섰다. 적극투표층에서 최 후보는 41.2%의 지지율로 이 후 보의 30.7%를 10.5%p 앞섰다. 그러나 적극투표층에서만 최대 허용오차 8.8%를 넘어섰다.

보은군수(400명) 선거에서는 무소속 정상혁 후보가 41.3%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김수백 후보의 29.3%를 12%p 앞섰다. 이어 새정치 이종석 후보는 9.8%에 그쳤다. 정 후보는 오차범위 9.6%를 근소하게 넘었다.

옥천군수(400명)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김영만 후보가 50%의 지지율로 새정치 김재종 후보의 23.3%를 26.7%p 차이로 앞섰다. 적극투표층에서도 52.1%와 26.2%로 25.9%p의 격차로 보이며 오차범위(9.6%)를 벗어났다.

영동군수(400명) 선거는 초접전 상태다. 새정치 정구복 후보가 36.7%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박세복 후보의 35.6%를 불과 1.1%p 앞섰다. 또한 적극투표층에서도 37.9%와 37.1%로 정 후보가 0.8%p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진천군수(400명) 선거의 경우 새누리당 김종필 후보가 38.7%로 현역인 새정치 유영훈 후보의 30.3%를 8.4%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고 적극투표층에서도 42.6%와 33.3%로 9.3%p 격차를 보였지만 허용오차(9.6%)를 감안하면 둘다 오차범위다.

괴산군수(400명) 선거는 무소속 임각수 후보가 45.2%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송인헌 후보의 26.4%를 18.8% 앞섰다. 적극투표층에서도 46.7%와 27.6%로 19.1%p 차이를 보이며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증평군수 선거도 초접전이다. 새누리당 유명호 후보가 39.2%의 지지율로 새정치 홍성열 후보의 37.4%를 1.8%p 리드했다. 반면, 적극 투표층에서는 홍 후보가 39.3%로 유 후보의 37.3%를 2.0%p 앞섰다.

음성군수(400명) 선거의 경우 새누리당 이필용 후보가 56.3%의 지지율로 새정치 박희남 후보의 24.8%를 무려 31.5%p 따돌렸다. 적극투표층에서도 이필용 62.2%와 박희남 25.5%로 36.7%p 차이를 보였다.

단양군수(400명) 선거는 새누리당 류한우 후보가 36.2%의 지지율로 새정치 김동진 후보의 28%를 8.2%p 앞섰다. 적극투표층에서도 류 후보는 38.1%로 새정치 김동진 후보의 29.1%를 9.0%p 리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합청주시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충주·제천시장은 95% 신뢰수준에 ±4.4%, 기타 8개 군 지역은 95% 신뢰수준에 ±4.9%p다.

도내 전체적으로 4만7천464명을 통화했으며, 이 가운데 5천200명이 응답해 11.0%의 응답률을 보였다. 기타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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