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청원군
지난 2010년 충북사진기자회가 촬영한 청원군 가덕면 삼항리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 모습. 달집태우기는 대보름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려서 불을 지른 후 피어오르는 연기와 더불어 달을 맞고, 빨갛게 불꽃이 피어오르면 신나게 농악을 치면서 불이 다 타서 꺼질 때까지 춤을 추며 주위를 돈다. 대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는 정화의 상징이다. 조상들은 달집이 탈 때 고루 한꺼번에 잘 타오르면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 든다고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