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충북기자상 수상자 선정

본보 성홍규 기자, 편집 부문 영예

2014.03.12 19:22:04

본보 성홍규 기자가 '2013충북기자상' 편집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충북기자협회 2013충북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기수)는 지난주 4개 분야 12개 후보작을 심사한 뒤 12일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성 기자는 편집 부문에서 '제주의 하늘·바다와 해녀를 품고 그 섬에 영원히 잠들다'란 제목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성 기자는 고(故) 김영갑 작가와 관련된 기사를 편집하면서 독자들에게도 그의 사진에서 느낀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노력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들 중 한 장을 추려 지면에 넣고, 그의 생전 옆모습을 지면에 전진 배치했다.

제주를 사랑해서 제주에 영원히 잠든 고 김 작가와 관련된 기사 앞에 긴 제목과 설명은 필요치 않겠다 싶어 그의 영면 만을 제목에 올렸다. 독자와 함께 생각하고, 느끼는 지면이 됐다는 평을 받았다.

기획취재 부문에는 중부매일 김정미·김미정·신국진·류제원·임은석·김용수·신동빈 기자가 공동 취재·보도한 '세종대왕 100리길, 길을 걷다 이야기를 만나다'가 뽑혔다.

중부매일 팀은 세종대왕이 눈병을 고쳤다는 청원군 초정을 중심으로 청주의 숲길과 청원의 물길, 증평의 들길을 연결해 그 100리 길이 간직하고 있는 숨은 역사와 오늘을 12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그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사람들·문화자원 등을 친근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들었다.

일반보도 부문에선 임재성·이만영·한성원·강나루·최영준 기자로 구성된 KBS청주방송총국 뉴스完 팀이 돋보였다.

이들은 '도로의 지뢰밭'이라 불리는 '포트홀'의 근본적 원인을 한 달에 걸쳐 심층 취재·보도했다. 기존에 알려진 해빙기 영향·제설용 염화칼슘의 부작용이 아닌 불량 도로와 부실 보수공사가 근본적 원인이라는 점을 과학적 실험을 통해 전국 최초로 밝혀냈다.

또 염화칼슘은 아스팔트 도로 파손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도 후속 보도함으로써 청주시 등 지자체와 한국도로학회의 후속 대책 마련을 이끌어 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사진 부문에선 중부매일 김용수 기자의 '첫 눈 낭만은 남의 일… 폐지 생계 팍팍한 노인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에는 충북도교육청 김기수 공보사무관과 충북도청 박해운 보도팀장, 충북지방경찰청 신효섭 홍보계장, 윤필웅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 홍보실장이 참여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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