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의협 집단휴진, 국민 용납치 않을 것"

"히포크라테스 선서 다시 새기길… 의협이 원하는 것 논의"

2014.03.12 17:03:31

정홍원 국무총리는 12일 "의사협회가 또 다시 집단휴진을 강행해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의료 이용에 불편을 주고 수술에 차질을 초래한다면 국민들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협회 집단휴진관련 담화문' 발표를 통해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강행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고 국민들께서도 어떠한 이유로도 이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의사들은 처음 의사의 길을 걷기 시작할 때 새겼던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숭고한 뜻을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며 "의사들이 환자를 뒤로한 채 집단휴진에 나선다면 그런 숭고한 뜻을 저버리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격의료와 관련해 "국회 입법과정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하는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의료계 발전을 위한 건강보험 제도개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려고 한다"며 "정부는 20일까지 대화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어떤 것이 최선인지 의사협회가 무엇을 원하는지 논의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