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전 초등학교를 졸업한 8개 학교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 67년 청주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각 학교 졸업동기생 200여명은 오는 26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첫 만남을 갖는다.
1967년 청주의 초등학교는 모두 11개교로 이중 한벌, 교동, 남성, 덕성, 석교, 부속, 주성, 중앙 등 8개교의 졸업동기들은 ‘만남’이라는 주제로 이번 모임을 기획했다.
50대 중반에 접어든 이들 동년(同年) 졸업생들은 고향인 청주를 비롯해 서울 등 전국 각지에 살고 있으나 마음은 40년전 동심을 간직하고 있다.
이 모임의 주도하고 있는 강대운(한벌초 17회) 청주시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수년전부터 같은해에 졸업한 각 초등학교 졸업생끼리 만남을 갖자는 의견이 있어서 학교별로 졸업생들을 파악하고 모임을 준비해왔다"며 "40년전 졸업당시를 생각하면서 모임을 갖는것을 원해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6.25 전쟁의 아픔을 딛고 1954년 전후에 태어난 친구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각 학교 모교와 고향인 청주발전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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