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남북, 이산가족 맺힌 한 풀릴 수 있도록 해야"

"협력해 근본 대책 세워야"

2014.02.18 17:11:31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0~25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관련, "고령인 모든 이산가족들이 오랫동안 마음에 맺힌 한을 꼭 풀 수 있도록 노력을 더욱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후에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이 작년 한 해에만 3천800명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산가족은 남한에만 있는 게 아니라 가족을 보지 못해 가슴에 한 맺힌 분들이 북한에도 있지 않느냐"며 "남북이 같이 협력해 이산가족들이 자주 만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남북 간에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문제를 분명하고 투명하게 밝히고 약속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것이 지켜질 때만 남북 간에 신뢰가 쌓이고 남북관계가 제대로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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