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도교육청 공익감사 청구

2014.01.14 17:19:44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4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교육공무원들의 교육시설 내 음주 논란과 이기용 교육감의 특정정당 행사 참여의 부적절함을 밝히기 위한 기자회견을 했다.

참여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충북교육감과 교육장 등 교육기관의 수장이 학생교육기관에서 술판을 벌였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또 "이기용 교육감이 새누리당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한 뒤 "교사가 정당에 소액 후원을 했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내린 처사는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는 사안이라 감사를 통해 그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감사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20일 이 교육감과 교육장 등 40여명은 대안교육기관인 청명학생교육원(충북 진천군 소재)에서 연석회의에 앞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신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2010년 9월 개원한 이 시설은 도교육청이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시설 내에서 음주를 철저히 규제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지난 4일 새누리당 청주 상당구 당원협의회의 신년인사회 겸 우암산∼상당산성 등산로 대청소 행사에 참석해 당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이 됐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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