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 총파업…여객·화물 운송 비상

코레일,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 돌입

2013.12.09 15:27:33

전국철도노조는 수서 발 KTX 운영회사 설립 등을 반대하며 9일 오전 9시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새마을과 무궁화호의 여객차량 일부와 화물차량의 30~40%가 운행 중단된다.

전국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일부 여객 및 화물차량의 운행이 중단되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노조는 수서 발 KTX 운영회사 설립 등을 반대하며 9일 오전 9시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새마을과 무궁화호의 여객차량 일부와 화물차량의 30~40%가 운행 중단된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파업에 따른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을 우해 필수유지 인력과 내·외부 가용 인력을 모두 동원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필수요원 8천418명, 대체인력 6천35명 등 모두 1만4천453명을 투입하며 공사 내부직원 4천749명과 협력업체 등 외부 인력 1천286명을 대체인력으로 확보했다.

코레일 충북본부 또한 철도노조 파업으로 비상수송체제로 전환해 파업 종료 때까지 지속해서 물류수송에 나설 예정이다.

필수요원으로 기관사 53명과 일반역 직원 142명, 열차 승무원 14명 등 209명과 대체 인력 69명 등 총 278명을 투입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관사 40명과 열차 승무원 69명 등 총109명을 확보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운행은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새마을·무궁화호 등 여객열차는 평일 기준 56회에서 65% 수준인 36회로 운행을 줄였다.

화물열차 역시 평일 기준 133회에서 25% 수준인 34회로 감축 운행한다. 화물 수송량은 평일 기준 4만3천459t에서 1만6천320t으로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충북본부 관계자는 "파업 기간 열차 지연 운행은 불가피하고 화물 수송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철도역 승차권 구매를 자제하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철도노조 파업에 따라 제천과 단양지역 시멘트 회사들도 화물 수송에 비상이 걸려 화물 차량 확보해 나서고 있다.

지난 2009년 8일 간의 파업당시 제천·단양 지역 시멘트 운송에 큰 차질이 빚어지는 등 곤란을 겪었던 지역 시멘트사들은 이번 파업으로 또 한 번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임금인상과 근로자 복지, 수서 발 KTX 운영회사 설립을 반대하며 2009년 이후 4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다.

코레일은 이번 파업을 명백한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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