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올해 연말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에 대한 석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석면조사 대상은 전체 128개소 어린이집 중 정원 21명 이상인 어린이집 92개소이다.
시는 1개소당 석면조사비용 20만원씩 모두 1천800여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조사결과, 석면이 든 건축자재를 사용한 어린이집에 2014년 기능보강예산이나 환경개선 융자금 등을 적극 지원해 유해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석면함유 건축자재로는 지붕재인 슬레이트, 천장재인 석고시멘트판, 칸막이인 섬유강화 시멘트판, 외벽재인 압출성형 콘크리트패널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집 석면조사를 계기로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맘(MOM) 편한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석면은 호흡을 통해 가루를 마시면 폐암이나 폐증, 늑막이나 흉막에 악성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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