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日 안중근 범죄자 발언… 무덤에 빠질 것"

"일본 젊은이들 무엇을 본 받겠는냐, 과거 반성해야"

2013.11.20 17:38:01

송광호(새누리당, 제천·단양) 의원은 20일 일본이 우경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 "과거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파놓은 무덤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우리 민족이 존경하는 안중근 의사 같은 분을 '범죄자'라고 이야기 할 정도의 수준 밖에 안 된다면 일본의 장래는 암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못된 행위를 한 것은 이야기 할 필요도 없고,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 우리나라에 일본이 공식사과한 일이 없다"며 "일본이 세계적으로 경제대국·군사강국임에도 불구하고 국제리더 그룹에 끼지 못하고 또 일본이 왜 세계인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하는지 일본 지도층이 알아야 하는데 아직도 제대로 모르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과연 일본의 젊은이들이 무엇을 본 받겠는냐. 지금 일본의 어린학생들이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공부하고 자란다면 21세기 후반기는 19세기 후반기처럼 불행한 일이 안 일어나겠는냐"며 "일본은 평화적으로 세계와 이웃나라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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