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cent 내한 공연 취소 이유‥표 안 팔려서?

2008.04.11 14:53:52

50cent


20일 예정됐던 미국 힙합 가수 50센트(32·사진)의 내한 공연이 돌연 취소됐다.

내한공연을 추진했던 공연기획사 측은 “아티스트의 개인 사정으로 공연 일정을 소화할 수 없어 4월 중 투어 공연을 취소한다고 전해왔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 마닐라, 자카르타 등의 다른 아시아권 공연 일정도 모두 취소됐다. 추후 내한 일정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0센트의 공연 취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6년 3월에도 내한할 할 예정이었지만 공연 한 달 정도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공연 취소를 통보했다.

해외스타들의 내한 공연 일정 취소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지난달 29일 예정됐던 미국 록 가수 앨리스 쿠퍼(60)의 첫 내한 공연도 취소됐다. 주최 측은 아티스트 개인 사정에 의해 취소됐다고만 했다.

같은 달 19일 내한 공연을 열 예정이었던 아프리카 출신 월드뮤직 스타 세자리아 에보라(67)도 공연 시작 9일 전, 취소 통보를 해왔다. 에보라가 심장질환 때문에 투어를 진행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5월에는 한국계 혼혈가수인 미국 가수 에이머리의 내한 공연, 같은 해 6월에는 팝스타 시아라, 7월에는 그리스 출신 여가수 나나 무스쿠리가 건강상을 이유로 내세우며 공연을 돌연 취소했다.

영화 ‘시네마 천국’의 OST로 유명한 작곡가 엘리오 모리코네는 2005년 내한공연을 이틀 앞두고 일정을 접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한국 팬들을 찾았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비슷한 모습이다. 지난달 내한예정이었던 캐서린 제타 존스(39)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과 3일 전 취소 통보를 했다. 지난해 내한할 것으로 소문이 돌던 제시카 알바(26)도 한국을 외면하고 일본행을 택했다.

영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의 할리우드 코미디 스타 벤 스틸러(43)도 2005년 태어날 아이 때문에 내한을 취소 한 바 있다.

클래식계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5월 10일 내한 공연을 펼친 예정이었던 루마니아 출신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43)가 내한 공연 취소 소식을 알렸다. 개인적인 이유로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예정됐던 아시아 투어 일정 전체를 취소했다.

올해 피아니스트 아르카디 볼로도스(36)도 내한 소문이 들려왔지만 깜깜 무소식이다. 메조 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42)도 97년 취소했다가 2006년 첫 내한공연을 벌였다.

한 공연 기획사 측은 “내한을 추진 중인데 마치 결정된 것처럼 보도돼 취소한 것처럼 알려진 경우도 있다. 또 개인적인 이유로 취소한 내막도 살펴보면 예매율이 그리 높지 않아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돌연 취소통보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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