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국회의원, 내년 정부예산 증액 '힘 모은다'

충북도 '지역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통함 청주시 등 핵심사업 협조 요청

2013.11.07 19:17:57

충북도는 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2014년도 핵심사업의 정부예산 증액을 위해 '지역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충북도와 여야 국회의원들이 청주·청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에 따른 예산 등 2014년도 핵심사업의 정부예산 증액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의했다.

충북도는 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지역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열고 통합 청주시 예산확보를 비롯한 8건의 핵심사업과 각 시·군별 주요 현안사업 30건 등의 증액 필요성·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이에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과 변재일(청원)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등 총 11명의 여야 의원들은 "국회에서 합심해 증액에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충북출신 여야 의원들 간 협조를 통해 (핵심사업과 시·군별 사업 관련) 증액이 많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청주·청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총 사업비 255억원)에 필요한 115억원의 정부예산은 물론이고, 청사건립 타당성조사 용역비 3억원도 반드시 반영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도는 내년 7월1일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에 범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데 이어 △2015 괴산 세계유기농 산업엑스포 개최(도 요구액 46억원)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 사업(3억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185억원) △운암~미원 간 국도건설(15억원) △영동~보은 간 국도 건설(10억원) △중부내륙철도 건설(261억원) △상촌~황간 간 국지도 건설(5억원) 등을 핵심사업으로 꼽았다.

각 시·군별 주요 현안사업은 △청주·청원,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인건비·운영비 지원(104억) △충주,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 사업(3억원) △제천·단양, 중앙선(제천~원주) 복선전철 건설(300억원) △보은·옥천·영동, 영동~보은간 국도 건설(10억원) △증평·진천·괴산·음성, 진천~증평 국도 건설(110억원) 등.

이 자리에선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기도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인 정우택(새누리당, 청주 상당) 의원은 "청주~충주~제천을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이 시급하다. 간선 도로망이 원활하게 구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같은 상임위인 변 위원장 역시 "핵심도로 간 고속도로가 없는 시·도는 충북 밖에 없다"며 "주요사업인 만큼 국교위에서 도 요구액이 반영될 수 있도록 나서겠다"고 말했다.

청원이 고향인 국교위원 이노근(새누리당, 서울 노원갑) 의원도 도로 건설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한 뒤 "국교위 소관 충북사업 증액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오제세(민주당, 청주 흥덕갑)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정부가 복지는 늘리면서 세입은 늘리지 않아 전체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있다"며 "보육·기초연금 복지와 관련해 지방 재정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고, 같은 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은 "통합 청주시 예산이 미확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단양출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인 박창식(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선 도가 문화콘테츠를 적극 개발, 관광객 유치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고, 청주출신으로 같은 상임위인 도종환(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속리산 법주사 다목적 문화교육관 건립'에 따른 예산확보를 위해 국회, 도 등에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엔 △새누리당 정우택, 박덕흠, 경대수, 이노근, 박창식 의원 △민주당 변재일, 오제세, 노영민, 김영환, 조정식, 도종환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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