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가 지난 1일 충주시청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종배 충주시장(가운데)과 자원봉사자들이 이웃에게 나눠 줄 김장 김치를 담그고 있다.
충주 내 이웃들의 밥상과 마음을 풍성하게 만드는 김치 나누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충주시 주덕초등학교 자모회는 3일 교내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자모회 회원 20여명은 학교운영위원장인 이재학 씨 자택에 모여 김치를 만들었다.
자모회는 이날 담근 김치를 생활이 어려운 조손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일에는 충주시청 광장에서 '2013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계층의 자원봉사자 60여명이 참여해 10㎏ 300박스의 김장을 담갔다.
자원봉사자들이 담근 김치는 지역 내 아동센터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됐다.
이번 행사에 사용된 김장재료인 배추와 양념 3t은 김치나라(대표 고영진)가 지난해에 이어 전부 후원했다.
이날 이종배 시장도 행사에 참여해 직접 김장 김치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김치를 만드는 일이 수고스럽고 힘들지만, 어려운 이웃이 겨우내 맛있게 먹을 것을 생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고영진 대표는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이런 나눔 행사가 많이 열려 충주가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는 살기좋은 사회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