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청주 상당·사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4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논란과 관련, "우리로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주한 미군에 대해 공격을 하면 일본이 이를 문제 삼아 한반도 문제에 개입하겠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 정부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찬성하는 듯 한 분위기를 보이자 우리 우방국이라고 할 수 있는 호주나 영국 등도 찬성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있다"며 "매우 우려할만한 상황이고, 동시에 우리 외교부에선 무엇을 했는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런 국제사회의 분위기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부는 각국 대사관을 통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국제사회의 규범인 국가의 자위권 행사와는 전혀 다른 성격임을 충분히 설명하는 외교적 노력을 시급히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